[모임후기] 진짜 시원했어요. : 줄 토크

5대 샤또, 사시까이아, 소비뇽블랑, 발베니, 발렌타인, 조니워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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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8-06 20:49:47 ㅣ 조회 582 ㅣ 좋아요 (0)
hahaboram 와린이.L1

[모임후기] 진짜 시원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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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박 2일 모임은 처음이라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참여했어요. 날도 너무너무 더웠구요.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어요. 펜션은 평범한 시골 펜션인데 있을 거 다 있고 깔끔하고 화장실이 두개 있어서 쾌적했어요. 주로 야외에서 활동하느라 실내에서 지낸 시간이 얼마 안되긴 했지만요 ㅎㅎ 메인이벤트인 계곡물에 발 담그고 와인 마시기는 극락이더라구요. 계곡이 깨끗하고 물이 많아서 좋았어요. 발 (사실 거의 허벅지까지) 물에 담그고 파라솔 그늘에 앉아 시원한 화이트와인을 먹으니 진짜 하나도 안더웠어요. 계곡이랑 와인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몰랐죠. 스파클링이랑 화이트 다양하게 준비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. 해가 질 때쯤 바베큐가 준비된 평상으로 자리를 옮겼어요.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를 배가 터지게 먹었어요. 샴페인이랑 레드와인 여러가지 먹었는데 이때부턴 사실 와인맛이 기억이 잘 안 나요. 그냥 다 맛있었고 재밌었어요. 다들 텐션이.. ㅋㅋㅋ 펜션 사장님과 옆자리 손님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재미있게 잘 놀았던 것 같습니다. 저는 I 라서 구석에서 구경을 담당했는데도 재밌었어요. 나와서 뭔가 하라고 부담 주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니 내향인 와도씨 분들도 마음 편히 참여하시면 되겠습니다. 다음날 푹 자고 일어나 다들 빠르게 씻고 치우고 아침까지 야무지게 차려먹고 모임을 마무리지었어요. 준비해온 먹거리를 모자라지도 않게 싹 먹어치워서 뭔가 뿌듯했어요! 수현씨 말대로 와인모임은 여기저기서 많이 열리지만 이런 야외 모임은 정말 귀하잖아요. 다음에도 시간이 되면 꼭 참여해야겠다 다짐하며 후기를 마무리할게요. 다들 반가웠어요 또 봐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