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좋아요! 맛있어요! (4.5점)
  • 초반에는 레몬, 레몬그라스의 향이 주를 이루고 입 안에서도 시트러스 계열의 과실미가 꽉 차 있는데 약간의 달달함이 있어서 레몬청으로 만든 에이드를 마시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작고 촘촘한 기포는 입 안에서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부드러웠습니다.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자 은근하게 브리오슈, 요거트 같은 숙성향도 올라오는데 입 안에서의 과실미나 바디감이 훅 빠지면서 조금 심심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 쌉싸름한 뒷맛과 청사과를 베어문 듯한 산도는 부드럽게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. 숙성향보다는 샤르도네의 Fresh함이 강조되는 스타일로 10만원 이하에서 잘 느끼기 어려운 작고 부드러운 버블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온도가 올랐을 때보다는 차가울 때의 뉘앙스가 더 좋아서 차갑게 칠링해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.
> 재구매의사 : 있음
> 맛과향 (아로마)
> 함께먹은 음식 (궁합 : 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