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빈티지 : 2017년
  • 최고에요! 또 마시고 싶어요! (5.0점)
  • 와린이의 후기이다. 대부분의 와린이는 와인을 어떻게 구매해야하나 고민한다. 생산지도 품종도 브랜드도 가격도 빈티지도.. 와린이가 결정하기엔 이 모든것이 어렵다.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와인을 사먹어 본다. 녹색창이나 까페에서 검색만 몇 번 해보면 국민와인란 애칭이 붙어있다. 나같은 와린이는 이런 대중성있고 보증된 제품에 끌리기 마련이다. 9900원짜리 디아블로만 먹다가 3만원대로 훌쩍 뛰어넘었다. 큰 도전이고 설렌다. 쉬라품종을 처음 접했는데 목넘김에서 까베르네소비뇽보다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. 향도 더 부드럽고 진했다. 아! 유레카! 역시 자본주의구나! 비싼와인은 틀리구나! (좀 더 나중에 느낀건 비싸다고 다 맛있는건 아님..) 함박 웃음을 지으며 홀짝홀짝 피자한판을 해치웠다. 레드와인이지만 새우요리나 회랑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을 했다. 하지만 난 와린이다. 인터넷에서 배운 레드=붉은색, 육류 / 화이트=흰색, 해산물의 암묵적인 공식을 깨버릴 정도의 용기와 짬이 없다. 세상에 먹어보고 싶은 와인은 많고 3만원 와인을 데일리로 먹기엔 부담이 있기에 1병만 마셔봤지만.. 기회가 생긴다면 재구매의사가 있는 제품이다. 1865는 가격이 좀 아쉽다. 세일할때 2만 후반대로 판매하지만.. 개인적으로 2만원 초반이면 이마트 롯데마트 와인코너 폭발할듯! 2022년엔 조금만 가격 낮아지길...소망한다..
> 재구매의사 : 있음
> 맛과향 (아로마)
> 함께먹은 음식 (궁합 : 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