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빈티지 : 2015년
  • 좋아요! 맛있어요! (4.5점)
  • 열자마자 터지는 과실향, 코르크 부터 향긋, 조금 더 열리니 고소한 뫼르소 뉘앙스가 따라오더니 미네랄과 스파이시함이 피니시에서 느껴진다. 직관적으로 다가오진 않는 화려한 복합미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주 좋았다. 이 맛에 부르고뉴 먹지. 샤블리 그랑크뤼는 7개 밖에 되지 않는데 그중에서 보데지르는 다른 밭보다 더 강렬하고 스파이시한 편이다. 올리비에 르플레브의 보데지르는 밭의 특징을 잘 보여주었다. 빈티지에 비해서 색상은 옅은 색을 띄었고 알콜 도수가 12.5 였음에도 꽉 채워주는 중간보다 좀 더 높은 바디감에 그랑크뤼 다운 긴 피니시를 보여주었다. 단맛이 올라 오려다가도 산미가 강하게 받쳐주어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었다.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역시 그랑크뤼는 그랑크뤼구나.